디즈니의 실시간 동영상 디지털 빌보드 광고
디즈니는 글로벌 미디어 회사이며,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오락시설을 운영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디즈니는 픽사를 인수하고 나서 캐릭터 사업에 한발 더 나아갔으며, 루카스 필름의 '스타워즈' 판권도 사들여 디즈니의 '원 소스 멀티 유스 전략'을 전세계 디즈니랜드에서 구현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 디즈니랜드에 가면 픽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워즈 캐릭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디즈니는 올해 캐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독특한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한 프로모션을 집행했다. 실시간으로 디즈니를 방문한 고객들과 인터렉션이 가능한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디즈니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팀 버튼 감독과 세계적인 영화배우 조니 뎁이 주연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앨리스 인 원더랜드'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디지털 옥외광고는 디즈니랜드 방문객들이 디지털 옥외광고 앞에 서면, 방문객들의 실시간 화면을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분장을 하고 있는 조니 뎁에게 전송된다. 익살스러운 모습의 조니 뎁은 디지털 옥외광고 앞을 지나는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또는 방방 뛸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지난해 실시간 마케팅이 큰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실시간으로 고객들과의 인터렉션을 통해 마케터들은 브랜드와 고객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TV 또는 인터넷 매체 외에도 옥외광고를 통한 실시간 마케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디즈니의 디지털 옥외광고 캠페인은 큰 의미를 지닌다. 옥외광고와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은 옥외광고의 대중매체로서의 매력도를 한껏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